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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檢, 정치논리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 없을 것"

이데일리 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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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정치·선거사건서 치우치지 않고 법과 원칙 충실"
"검·경 수사권조정 국회의 권한…檢, 겸허하게 의견 전달"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방점을 찍었다.

윤 후보자는 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여상규) 인상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진 정치논리에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의 주인이자 의뢰인인 국민에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법이 적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을 드리겠다”며 “특히 정치적 사건과 선거사건에 있어서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검찰의 개혁의 화두인 ‘검·경 수사권조정’에 대해 “최종결정은 국민과 국회의 권한”이라면서도 소신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는 “형사사법 시스템은 국민의 권익과 직결되므로 한 치의 시행착오도 있어서는 안 되고, 국민 보호와 부정부패 대응에 사각지대가 발생해서도 안 된다”며 “국회 논의 과정에서 검찰은 형사법집행의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오로지 국민의 관점에서 성실하고 겸허하게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자는 끝으로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강자 앞에 엎드리지 않았고, 불의와 적당히 타협하지 않았다”며 “검찰총장의 소임을 허락해준다면 저를 비롯한 검찰구성원 모두가 책임을 다하고 헌신해 든든하고 믿음직한 검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의 윤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 동기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인 34세에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대구지검 근무를 시작으로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을 맡은 뒤 ‘항명 파동’으로 약 3년간 좌천 인사를 받았다. 이후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자 특검 수사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뒤 2017년 서울중앙지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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