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커피, 일본산 아닙니다" 코카콜라, 국적 해명에도 '난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코카콜라, 日 불매운동 확산 속 '선 긋기'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코카콜라를 비롯해 일본산 불매 리스트 명단에 제품 이름이 올라온 일부 업체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보복 무역으로 더해진 반일 감정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된 일본 제품 리스트가 퍼지고 있어서다.

코카콜라는 전날(5일) 입장문을 내고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는 한국 코카콜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일본산 제품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회사 측은 "코카콜라 본사에서 해당 브랜드에 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고 제품 판매가 일본 코카콜라 실적과 무관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코카콜라가 공식 해명에도 여전히 일부 포털 카페에선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가 포함된 '일본산 제품 리스트'가 게시되고 있다. 코카콜라뿐만 아니라 다이소와 세븐일레븐, CU 등도 '선 긋기'에 나섰지만, 불매 리스트에 거론되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전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상인과 자영업체들은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무역 보복을 획책하는 일본 제품의 판매 중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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