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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고유정 부실수사 의혹’ 제주경찰 진상조사 시작

조선일보 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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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제주 전(前)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을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제주 경찰에 대한 진상조사를 시작했다.

고유정이 지난달 7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유정이 지난달 7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청은 2일 이연욱 경찰청 강력계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팀을 제주동부경찰서로 보내,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팀은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와 여성청소년과, 감식과 등 고유정 사건을 담당한 경찰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그간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됐던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미확보 △범행 현장인 펜션 내부 보존 소홀 △고유정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졸피뎀 미확보 등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고유정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민 경찰청장은 "바로잡아야 할 것과 현장에서 잘 안 되는 것들이 어떤 것인가를 반면교사로 삼고 소홀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추가조사를 해서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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