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어진 카톡 프로필… '움짤' 바로 넣는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프로필 업데이트 단행, 사용자 개성표현 '초점']

카카오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프로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프로필 배경 확대와 움직이는 사진 적용 등으로 사용자들의 개성 표현을 강조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큰 변화는 프로필 배경 영역이 확장된 것. 화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던 프로필 배경 영역이 페이지 전체로 확대됐다. 더 넓은 범위에서 배경 이미지 설정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프로필 관리 버튼을 우측 상단에 배치하고, 하단 중앙에 프로필 편집 버튼을 별도로 분리했다. 변경할 프로필 이미지와 상태 메시지 등을 미리 보면서 변경 및 편집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치즈, 카카오스토리 앱을 통해서만 설정할 수 있었던 '움직이는 프로필 사진'을 카카오톡에서도 직접 편집 및 적용할 수 있다. 앨범에 보유한 동영상 파일을 불러온 뒤,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면 쉽고 간편하게 생생한 영상을 삽입할 수 있다.

음악으로 기분을 표현하는 '프로필 뮤직'의 뮤직 플레이어 역시 크기와 형태에 따라 4가지 형태로 다양화했다. 기존 상단 고정에서 자유롭게 위치를 선택해 배치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음악 장르에 따라 6가지 종류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공하는 뮤직 플레이어도 제공한다.

아울러 디데이 뱃지, 텍스트 말풍선, 스티커, 배경 효과 등 다채롭고 풍성한 비주얼 아이템을 제공한다. 사용자 선호, 취향, 심리상태 등을 반영해 프로필 영역을 디자인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프로필은 상대방과 대화, 소통에 앞서 사용자 정체성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사용자들이 저마다 프로필 영역을 색다르게 연출하면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또 다른 재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의 새로운 프로필 기능들은 앱 버전을 'v.8.4.5'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 사용 가능하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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