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붉은 수돗물이 저수조 때문?" 박원순 비난하는 물탱크업계

헤럴드경제 송형근
원문보기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물탱크업계가 박원순 시장의 '저수조 제거'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섰다.

박 시장은 지난달 21일 영등포구 문래동을 방문해 "물은 저장하면 썩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저수조를 모두 없애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는 '붉은 수돗물' 사태가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보고되자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적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한국탱크공업협동조합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박 시장이 붉은 수돗물의 원인 및 대책으로 공동주택의 저수조를 없애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붉은 물의 발생 원인을 물 탱크로 지목했다"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붉은 수돗물의 원인은 급작스러운 수계 전환 및 낡은 배관"이라며 "물 탱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합에 따르면 물 탱크는 불순물을 침전시켜 정화 기능을 하며, 수도시설 중 유일하게 6개월에 1회 이상 청소가 의무화돼 있다. 이는 서울시 조례로도 규정된 내용이므로 박 시장의 주장이 허무맹랑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배수지 직결 급수 방식으로 물 탱크를 없애는 방안에 대해서도 "평상시엔 가능할지 모르지만, 비상시엔 정말 큰 일이 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시에도 사용량이나 수압 차이로 수시로 수계 전환이 이뤄지는 만큼 붉은 물 사태가 오히려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조합은 나아가 공동주택의 비상급수 저수조 용량 기준이 사용량에 비해 현격히 낮다고 강조했다.

sh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