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가격 공개?…해프닝으로 마무리

[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가격 정보가 한때 공개됐다.

업계에 따르면 1일 삼성전자 홈페이지 챗봇 서비스에 ‘갤럭시 폴드 5G 골드 힌지’ 모델의 가격이 252만8900원으로 잠시동안 게재된 후 삭제됐다.

이에 이용자의 검색대로 정보를 찾아주는 챗봇의 특성상 삼성 측이 입력한 정보가 그대로 검색된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담당자 실수로 노출된 것일뿐 갤럭시 폴드 출시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같은 정보 유출 해프닝은 이미 한 차례 벌어졌었다. 지난 5월 삼성닷컴에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트라하 이벤트 페이지가 노출되면서다. 해당 페이지는 갤럭시폴드를 구매하면 ‘최초 통화일 기준으로’ 5월 31일부터 게임 쿠폰을 발급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제품이 있어야 통화가 가능하기에 해당 날짜가 공식 출시일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이처럼 여러 추측이 무성했지만 삼성은 현재까지도 갤럭시 폴드의 출시 일정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포럼 연설에서 “갤럭시 폴드 출시를 앞두고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 패널) 생산을 대기하고 있다”는 언급을 하면서, 갤럭시 폴드가 늦어도 8월 중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관련 업계는 “갤럭시 폴드의 경쟁작인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의 출시가 9월로 연기된 만큼 삼성 역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성도를 높여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hrl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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