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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인사청문회 8일 개최⋯윤대진 검찰국장 친형 등 5명 증인 채택

조선일보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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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친형 뇌물수수 의혹 사건 관련 증인 4명
윤 후보자 배우자, 비상장 주식 투자 권유한 도이치모터스 대표도 증인 채택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8일 열리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사진> 인사청문회에 윤모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 관련 인물 등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포함한 인사청문 계획서를 의결했다. 증인으로는 윤 전 세무서장과 이 모 변호사, 당시 수사에 참여한 수사팀장과 현직 경찰총경 강모씨 등이 채택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 출신인 이 모 변호사는 윤 후보자가 윤 전 세무서장에게 소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다. 수사팀장과 강 모 경찰총경은 당시 윤 전 세무서장의 경찰 수사 담당자였다.

자유한국당은 경찰이 지난 2013년 윤 전 세무서장이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수사할 때,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로 있던 윤 후보자가 윤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청문회에서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전 세무서장은 윤 후보자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이다. 검찰 내에서 사법시험과 서울대 법대 선배인 윤 후보자는 ''대윤'(大尹), 윤 국장은 '소윤'(小尹)이라고 불린다.

한국당은 또 당시 윤 후보자가 윤 전 세무서장과 골프를 친 것에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소명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당시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윤 후보자와 윤 전 세무서장이 골프를 한 골프장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6차례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자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법사위는 또 권오수 도이치오토모빌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권 회장은 윤 후보자의 배우자 김 모 씨가 자동차 할부금융업체인 도이치파이낸셜의 비상장 주식에 20억원을 투자하도록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한국당은 당초 13명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 측에서 반대해 상당수 인사의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민주당은 "무혐의로 확정된 사건이나 구제가 된 사람을 다시 소환하는 것은 개인 인권을 두 번이나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한국당에서 요구한 윤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모의 증인 채택도 무산됐다. 한국당은 '불법 재산 형성', '장모 사기 의혹'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에서 반대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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