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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대체급식 인천 유치원·초·중교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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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급식을 하던 유치원과 초·중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지난 27일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16명과 이 학교 병설 유치원생 9명 등 25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붉은 수돗물 때문에 지난 25일까지 생수를 이용해 급식조리를 하다 26일부터 대체급식을 했다. 학교는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하고 있다.

앞서 대체급식을 하던 중학교 2곳에서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2~3학년생 13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이상 증세를 보이기 전날인 19일 대체급식으로 나온 빵·음료·우유 등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에도 대체급식을 했던 서구 또 다른 중학교에서 학생 13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호소했다. 조사 결과 증세를 보인 학생들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현재 인천 서구와 영종도, 강화군 등 161개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자체 급식을 중단하고, 생수를 이용한 급식조리나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을 하고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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