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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건' 수사 한 달만에 제주 매립장서 시신 수색 "찾을 가능성 희박"

아시아경제 윤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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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전 남편 살해 사건'이 발생한지 한 달만에 피의자 고유정이 제주에서도 시신을 유기했던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8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고유정이 종량제봉투에 담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 시신을 찾기 위해 매립장 굴착 작업을 진행했다.


수색 범위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 사이 반입된 쓰레기 매립 지점 약 990㎡ 부지다. 경찰은 굴삭기를 동원해 인력 75명, 수색견 2마리도 투입됐다. 파낸 소각재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미 600도 이상 고온에 소각돼 매립된 지 한 달이나 지나 찾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이 버린 종량제봉투가 묻혔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에는 모두 120t가량의 쓰레기가 묻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굴착 작업은 지난 26일 피해자 유족이 제주시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매립장 수색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진행됐다. 이에 경찰은 "관리소 측에서 그동안 주민 민원과 희박한 가능성 등의 이유로 수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굴착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유족의 요청과 고희범 제주시장의 결단으로 굴착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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