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환경단체와 손잡고 미세먼지 저감

현대차 울산공장 '도로세척 차량 운행' 발대식 [현대차 울산공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환경단체와 함께 울산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울산공장은 25일 명촌주차장에서 '도로세척 차량 운행' 발대식을 열고 운행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울산공장이 도로세척 차량 임대료와 운영비 3천만원을 지원하고 지역 환경단체인 태화강보전회, 울산환경사랑운동본부, 울산시녹색환경보전회 등이 운행·관리하는 것이다.

이 차량은 대기 중 미세먼지 도로 흡착과 비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시내 중심도로에 물을 뿌리며 운행한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시 집중 운영해 도로 위 미세먼지를 줄이고, 하절기 뜨거운 열기도 식힌다.

울산공장은 올해 1월 납품 차량 등 교통량이 많은 사내 도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습식 도로청소 차량 2대를 도입해 운행 중이다.

울산공장은 지난 2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실시한 녹색기업 재지정 심사에서 과거 3년간 환경 분야에 1천263억원을 투자해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녹색기업으로 재지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3년간 환경 부문에 1천392억원을 더 투입해 지속해서 미세먼지, 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하는 등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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