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6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행안장관 정책보좌관에 MB정부 불법사찰 폭로자

조선일보 정지섭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장진수 前주무관, 공직 복귀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의 핵심 폭로자였던 장진수(46·사진)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공직에 복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장 전 주무관은 24일자로 진영 장관의 정책보좌관(별정직 3급)에 임명돼 이날 임기를 시작했다.

장 전 주무관은 2012년 3월 언론을 통해 "2010년 청와대가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에 개입하고 증거를 없앴다"고 폭로했다. 이 폭로는 검찰이 2008년 처음 불거졌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을 재수사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재수사에도 '몸통'으로 지목받은 청와대의 개입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장 전 주무관은 2013년 11월 대법원에서 민간인 불법 사찰 증거를 없앤 혐의(증거인멸 등)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면서 파면됐다. 이후 2014년 권은희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현 바른미래당) 입법보조원, 전국공무원노조 연구원 등을 거쳐 2017년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더문캠' 총무지원팀장을 맡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신임 장 보좌관은 정당 활동, 홍보 경험 등을 살려 정책 연구나 관계 기관 협력 등 분야에서 보좌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섭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2. 2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3. 3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4. 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5. 5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