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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생태환경위 "4대강 보 모두 해체해 재자연화해야"

연합뉴스 양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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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4대강 사업(PG)[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이명박 4대강 사업(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는 21일 "시급히 4대강 보를 해체해 물의 흐름을 자연에 맡기는 길만이 4대강을 복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는 '4대강 재자연화를 촉구하며' 제하 성명에서 "정부는 지난 2월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 가운데 금강과 영산강에 만들어진 5개 보에 대한 해체, 부분 해체, 상시 개방 처리 방침을 발표했지만 이러한 시책은 매우 불완전한 재자연화"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단체는 "4대강은 한반도의 대동맥이요, 창조주 섭리를 깨닫게 하는 생태계 보고"라며 "4대강 자연성 회복은 우리 사회의 무너진 상식의 회복이고, 역사와 문화의 회복이며 사람과 자연과 하느님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을 사랑하는 양심적 정치인과 공직자들 모두에게 호소한다. 당리당략적 이해관계를 떠나 우리 강의 자연성 회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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