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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의혹' 윤갑근, JTBC 상대 '허위보도 배상' 소송… "100% 아니다"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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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the L] 윤갑근 전 고검장, JTBC 상대 손배소 첫 재판.... 다음 재판은 내달 24일

윤갑근 전 고검장 / 사진제공=뉴스1

윤갑근 전 고검장 / 사진제공=뉴스1



'윤중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지목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55·사법연수원 19기) 측이 JTBC가 자신에 대해 허위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의 첫 재판에서 보도 내용에 대해 "100%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9부(부장판사 김병철)에서 열린 JTBC를 상대로 한 윤 전 고검장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1차 변론기일에서 윤 전 고검장 측 변호인은 "(의혹과 관련한) 팩트는 전혀 모르고 당사자 본인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 보도에 나올 수 있는 빌미를 전혀 제공한 적이 없다"며 "과거사위원회와 JTBC가 자가발전해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보도했다는 게 요지"라고 했다.

지난달 과거사위(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관련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전 고검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만나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같이하거나 별장에도 온 적이 있다는 진술과 정황이 있다"면서 "부적절한 결재나 수사지휘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은 2013년 1차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로 특수강간 고소사건과 무고사건의 최종 결재자였다. 과거사위는 또 윤 전 고검장이 2014년 2차 수사 당시, 대검찰청 강력부장으로 수사 담당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를 지휘한 사실에 주목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JTBC는 이와 별도로 지난 3월에 윤 전 고검장이 김 전 차관에 대한 1차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로, 2차 수사 당시 사건 지휘 라인이었던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겸 강력부장으로 지냈다는 점을 지목했다. 또 윤씨의 운전기사의 말을 빌어 윤 전 고검장이 윤씨의 별장에 왔었다는 점, 윤 전 고검장이 윤씨와 여러 번 식사를 했다는 점 등을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윤 전 고검장은 JTBC 보도와 관련해 손석희 사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고 이와 별도로 이번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4일 과거사위를 상대로도 각각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윤 전 고검장이 JTB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다음 기일은 내달 24일로 잡혔다.

안채원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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