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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박경리 문학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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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조각공원서…토지문화재단-한러대화 공동주최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대하소설 '토지'로 유명한 작가 박경리(1926∼2008)를 기리는 문학제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린다.

박경리 동상 제막 1주기를 맞아 토지문화재단과 한국·러시아 간 민관 대화 채널인 '한러대화'(KRD)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2010년부터 원주에서 매년 '박경리 문학제'를 개최했지만, 외국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행사장은 동상이 세워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현대조각공원이다.

문학제에는 KRD 문화예술분과 위원과 이 대학 관계자,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표, 이곳 주재 우리 총영사관 관계자, 러시아 내 박경리 연구자와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해 작가의 시와 소설 '토지' 일부를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각각 낭송한다.

또 작가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 예정자 중에는 과거 한국에서 박경리와 직접 교류한 러시아 작가 D.G. 노비코프도 있다.

토지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학제는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장대한 서사 속에 담아낸 소설 '토지'의 작가, 인간 존엄성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노래한 박경리의 문학정신을 러시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러시아 박경리 동상 제막식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국립대 현대조각정원에서 열린 박경리 작가 동상 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동상 제막을 하고 있다. 2018.6.20 [문화체육관광부=연합뉴스]



앞서 박경리 동상은 지난해 6월 20일 러시아에 세워졌다. 당시 제막식에는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러시아 메딘스키 문화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KRD는 정부 공식 채널과 민간 채널 중간 형태인 '1.5 트랙' 협의체로, 한·러 양국 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에 건의한다.

2008년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정상 간 합의로 창설돼 양국을 오가며 포럼을 연다. 한국 측 조정위원장은 이규형 전 러시아 주재 대사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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