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1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적폐청산 바통터치’ 중앙지검장은 누구?…윤석열 후임 관심 집중

세계일보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윤, 수사 잘하는 실력파 선호” / ‘小尹’ 윤대진·반부패부장 이성윤 / 다스 수사 특수통 문찬석 등 거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향후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할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이 누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아울러 윤 후보자가 각별히 신임하는 후배 검사들의 진로에도 검찰 조직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후보자의 뒤를 이을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으로 윤대진(사법연수원 25기)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찰청 이성윤(〃 24기) 반부패강력부장, 문찬석(〃 24기) 기획조정부장이 거론된다. 서울에 근무하는 한 차장검사는 “윤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수사를 잘하는 ‘실력파’ 검사를 좋아한다”고 했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산적한 ‘적폐청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윤 후보자가 능력이 검증된 후배에게 서울중앙지검을 맡길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윤 국장은 서울중앙지검 1차장 시절부터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6월 검사장급에 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서울중앙지검 수장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지어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장에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윤 국장한테 “미래의 검찰총장”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적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윤 후보자를 ‘대(大)윤’, 윤 국장을 ‘소(小)윤’으로 부를 정도로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 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인 2004년부터 2년간 특별감찰반에서 파견 근무를 하며 인연을 맺었다. 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이기도 하다. 2017년 대검찰청 형사부장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반부패강력부(옛 중앙수사부)를 이끌고 있다.

문 부장은 특별수사에 잔뼈가 굵은 ‘특수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 전모를 밝히기 위한 ‘다스 수사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 발령이 났다.


윤 후보자 휘하에서 2년간 각종 ‘적폐청산’ 수사를 도맡아 온 한동훈(〃 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의 진로도 관심거리다. 윤 후보자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위해 꾸려진 박영수 특별검사팀 합류 당시에도 파견검사였던 한 차장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 검찰 간부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조부장으로 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정 안 된다면 윤 후보자가 수사기획관으로라도 데려가려 하지 않겠냐”고 했다. 어떤 식으로든 한 차장을 옆에 둘 개연성이 크다는 얘기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추경호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계엄해제 방해
  2. 2제주 유소년 축구
    제주 유소년 축구
  3. 3감사원장 김호철
    감사원장 김호철
  4. 4청와대 이전
    청와대 이전
  5. 5케이윌 프로보노 OST
    케이윌 프로보노 OST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