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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지명자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SBS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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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가지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 후보자는 지명 발표 직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많이 도와달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검찰 개혁안과 관련한 질문에는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현 문무일 총장보다 연수원 5기수 후배인 점 때문에 적지 않은 검찰 간부들이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도 "오늘(17일)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다. 차차 지켜봐 달라"고 언급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오늘 평소와 다름없이 서울중앙지검에 출근해 집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이른 시일 내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마련해 청문회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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