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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장후보' 윤석열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조선일보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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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지검장은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서며 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하며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 드리고 여러 가지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입장과 이번 파격 인사로 검찰 내 줄사퇴가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윤 지검장에 대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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