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고유정 폭력성, 신혼여행 때부터 드러나..욕설·격분"

이데일리 김민정
원문보기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씨가 결혼 직후부터 이상한 언행을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고씨와 강씨를 잘 알고 있다는 A씨는 지난 15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고유정은 대학 시절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면서 “잉꼬부부가 이혼했다는 것 자체로 주변에서 많이 놀랐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연애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A씨에 따르면 고씨는 2006년도 대학교 봉사 단체에서 활동했다. 여기서 강씨와 처음 만났고,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주변의 부러움을 받는 커플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고씨의 폭력성은 강씨와 결혼 후 갈등이 생기면서 드러났다. A씨는 “(강씨) 몸에 흉터가 아주 많았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고유정이 화가 나면 폭력적으로 변했다더라. 물건을 던질 뿐만 아니라 할퀴고 때리는 등 폭력을 일삼았다. (강씨가) 그냥 맞아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씨는 강씨와의 신혼여행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귀국을 위해 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 당시 비행기 탑승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고씨는 ‘아직 못 산 게 있다’며 면세점에 들렸다.

하지만 이내 마지막 탑승 안내 방송이 나왔고 강씨는 ‘가야 한다’며 고씨를 재촉했다. 그러자 고씨는 강씨에게 고성을 지르며 화를 냈고,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결국 비행기를 놓쳤다고한다.


신혼여행때부터 나타난 고유정의 폭력적인 성향은 결혼생활 내내 이어졌다고. A씨는 “(강씨에게) ‘연애를 5~6년이나 했는데 이런 성격을 몰랐냐’고 물어봤더니 몰랐다고 하더라. 결혼 후에야 고씨의 이런 성격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결국 고씨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던 고씨는 아들을 본인이 키우면서 한 달에 2번 아이와 강씨를 만나는 조건으로 이혼에 동의했다. 하지만 고씨는 이혼 후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 강씨의 만남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25일 강씨는 면접교섭권을 행사해 약 2년 만에 자신의 아들을 봤다. 이혼 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현재 고유정은 살인·사체손괴·사체유기·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