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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서도 ‘붉은 수돗물’… 11개교 대체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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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강화도까지 확산됐다.

인천 강화교육지원청은 13일 오후 강화군 선원·불은·양도면의 초중고 11개교와 유치원 1곳에서 전날 오후 적수(赤水)가 의심된다고 보고해 대체 급식 등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 관내 초중고교와 유치원 165곳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왔다.

이날 강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들 12곳 급식실에서는 13일 오후 3시경부터 필터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색깔이 붉게 변했다. 교육지원청은 8곳은 우유 빵으로 급식하도록 했고 다른 2곳은 생수로 음식을 만들 예정이다. 필터 변화가 미세한 나머지 2곳은 학부모 의견을 들어 급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에서 붉은 수돗물이 처음 나타난 이후 강화 관내 초중고 38개교와 유치원 4곳은 마스크나 거즈로 하루 2차례 자체 수질검사를 해오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13일 이들 12곳 급식소의 간이 수질검사를 한 결과 탁도(濁度)나 잔류염소농도 등은 기준치 이하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4일 강화의 모든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를 벌였다. 교육지원청은 이날 관내 초중고교 교장단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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