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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탄·최루탄 난무했던 홍콩 시위…일요일 또 충돌 우려

SBS 송욱 기자 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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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로 80명 부상

<앵커>

어제(12일)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로 8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중국이 홍콩에 있는 반체제 인사들을 송환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영향력이 더 커질 거라면서 반대하고 있는 것인데 시위대는 이번 주말 또 한 번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홍콩에서 송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고무탄과 최루탄이 난무했던 홍콩 애드머럴티 지역.

어제 충돌로 79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새벽 시위대가 해산하면서 주변 통제는 해제됐고 차량 통행도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시위에 대비해 정부 청사와 입법회 입구를 막았고 정부는 청사를 내일까지 폐쇄했습니다.

규모는 줄었지만, 홍콩 학생과 시민들은 오늘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의 바리케이드 앞에서 어제 폭력 진압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범죄인 인도 법안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 언제 (범죄인 인도 법안) 심의가 시작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법안이 철회될 때까지 온 힘을 다해 이곳을 지킬 것입니다.]

경찰이 일부 시위대를 검문검색하면서 몸싸움이 빚어지는 등 마찰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홍콩 입법회는 어제 시위로 연기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대한 심의를 오늘도 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홍콩의 행정 수반인 캐리 람 장관은 어제 시위를 폭동이라 부르며 법안 철회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캐리 람/홍콩행정장관 : 명백히 이것은 더이상 평화적 집회가 아니라 조직화된 폭력입니다. 홍콩을 사랑하는 행동이 절대 아닙니다.]

이에 대해 홍콩 야권과 시민단체는 오는 일요일 대규모 시위와 월요일 파업 집회를 열겠다고 밝혀 이번 주말 또 한 번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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