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플래닛에이트(PLANET8)'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그룹 '이짜나언짜나'는 멤버 이찬과 박원찬으로 이루어진 펑크 EDM 남성 듀오다. 지난 2016년 데뷔 앨범 '이짜나언짜나'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이짜나언짜나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를 펑키한 음악, 위트 있고 해학적인 가사, 독특한 퍼포먼스로 녹여내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최근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이짜나언짜나는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비롯해 아티스트로서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미세먼지', '내리면 타' 등 곡을 통해 언짢은 현실을 꼬집었던 이짜나언짜나는 이번엔 이 세상 모든 '꼰대'들을 향해 일침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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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짜나언짜나 이찬, 박원찬/사진=강혜린 기자 |
'플래닛에이트(PLANET8)'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그룹 '이짜나언짜나'는 멤버 이찬과 박원찬으로 이루어진 펑크 EDM 남성 듀오다. 지난 2016년 데뷔 앨범 '이짜나언짜나'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이짜나언짜나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를 펑키한 음악, 위트 있고 해학적인 가사, 독특한 퍼포먼스로 녹여내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최근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이짜나언짜나는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비롯해 아티스트로서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미세먼지', '내리면 타' 등 곡을 통해 언짢은 현실을 꼬집었던 이짜나언짜나는 이번엔 이 세상 모든 '꼰대'들을 향해 일침을 날린다.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피처링을 맡은 이번 타이틀곡 '나 때는 말이야'는 요즘 핫한 키워드인 '꼰대'에 관한 이들의 생각을 담은 곡이다. 이짜나언짜나가 말하는 꼰대란 과연 어떤 사람을 뜻할까.
멤버 박원찬은 "배려가 없는 사람, 자기가 경험한 게 전부라고 생각해서 상대방을 존중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닐까. 물론 다 잘 되라고 해주는 이야기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은 또 많이 다르지 않나. 상대방이 어떻게 들을진 생각을 안 할까 싶은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이찬은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이 조금씩 꼰대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노래는 모두가 속시원하고 모두가 찔리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저희도 서로에게 꼰대다"라며 "'꼰대', '나 때는 말이야' 하면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저희 노래를 듣고 난 뒤에는 즐거우셨으면 좋겠다. 저희 노래를 통해 부정적인 키워드도 재밌게 들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온 국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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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짜나언짜나 박원찬, 이찬/사진=강혜린 기자 |
이어 이짜나언짜나는 '나 때는 말이야'를 위해 특급 지원사격에 나선 경리와의 작업 과정을 회상하며 즐거웠던 기억들을 떠올렸다.
박원찬은 "저희 음악은 댄스도 있고 재미있지만 자칫 우습게 보일 수도 있는 콘텐츠다. 그래서 오히려 컬래버가 많았으면 하는 팀인데, 주변 아티스트에게 요청했을 때 선뜻 용기를 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더라"며 "사실 (경리와 작업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많이 힘써주신 걸로 알고 있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찬은 또 경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단순히 노래 피처링, 촬영을 위해 온 느낌이 아니라 정말 아티스트 같았다. 연습할 때마저 저희 팀과 어떻게 하면 케미를 더 낼 수 있을지, 안무를 어떻게 소화할지 고민이 많으셨다"면서 "욕심을 가져주신 덕에 저희 입장에서도 정말 재밌게 작업할 수 있었다. 그게 노래와 뮤직비디오에 충분히 녹았기 때문에 들으시는 분들도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고마움과 만족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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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행복지수 올리기"가 목표라는 이짜나언짜나.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이찬은 "공연하면 떠오르는 아티스트, 문화를 주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이짜나언짜나 같은 음악'이라고 했을 때 모두가 알아듣는 보편성이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박원찬은 당장의 가시적인 목표로 "정산 받는 것"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저희를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고, 은혜를 갚아야할 분들이 너무 많다. 거기엔 회사도 포함된다. 저흰 사실 리스크가 큰 팀인데 믿고 투자를 해준 것도 고맙다. 정산을 받아서 꼭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이짜나언짜나의 신곡 '나 때는 말이야'와 새 EP앨범 'WAH!(와!)'는 11일 오후 6시 이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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