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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ㆍ2년차 새내기’ 이정은·고진영 LPGA ‘톱’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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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 상금·최저타·선수 포인트 1, 2위
이정은이 10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갤러웨이=AP 연합뉴스

이정은이 10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갤러웨이=AP 연합뉴스


올해 두 명의 한국 여자 골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고 있다. 이정은(23ㆍ대방건설)과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상금부터 올해의 선수까지, LPGA 투어 모든 지표 상위권을 독식하며 남은 2019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이정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ㆍ6,19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렉시 톰슨(24ㆍ미국)에게 역전을 당했다. 13~15번홀에서 3연속 보기로 미끄러지진 것이 아쉬웠지만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은은 “아쉽긴 하지만 바로 이어진 대회에서 단독 2등으로 마무리해서 결과적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지금 샷감과 퍼팅감이 좋기 때문에 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은 신인왕 포인트 832점으로 2위 크리스틴 길먼(22ㆍ미국ㆍ317점)과의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신인왕을 예약했다.
고진영이 지난달 3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고진영이 지난달 3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LPGA 투어는 시즌 초반만 해도 고진영 천하가 예상됐다.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 고진영은 2년 차를 맞아 월등한 실력을 선보였다. 3월 뱅크호프파운더스컵에 이어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정상에 등극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아리야 쭈타누깐(24ㆍ태국)과 박성현(26ㆍ솔레어)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여기에 예열을 마친 ‘새내기’ 이정은이 6월부터 치고 올라오며 고진영-이정은의 쌍두마차 구도가 형성됐다.

LPGA 투어 지표를 보면 두 선수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상금 순위에서는 US여자오픈 우승 상금으로 100만달러(약 11억8,000만원)를 받은 이정은이 압도적 1위다.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 상금으로 16만1,223달러(약 1억9,000만원)를 추가한 이정은은 총 151만5,059달러(약 17억9,600만원)를 획득, 이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고진영은 116만512달러(약 13억7,500만원)로 2위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선 고진영이 앞선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9점을 기록해, 이날 12점을 추가하며 쫓아온 이정은(95점)과 1, 2위를 다투고 있다. 평균 타수 역시 1위 고진영(69.200타)을 이어 2위 이정은(69.641타)이 바짝 뒤쫓으며 최저타수상 부문에서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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