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정신과 및 소아청소년과 등 5개 의학회 “게임중독은 질병”

한겨레
원문보기
최근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게임중독은 질병 지정에 찬성

1천편 이상의 연구 결과에서 게임중독의 폐해 드러나

다만 “게임 사용자가 모두 치료받아야 할 질병 상태 아냐”



소아청소년과학회 등 의학회 단체들이 ‘게임중독’(게임사용장애)을 질병분류체계에 새롭게 포함하도록 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정에 대해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10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한국역학회 등 의학회 5개 단체는 세계보건기구의 새로운 질병분류체계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 학회들은 게임중독이 새 질병분류체계에 포함되는 것에 대해 “그동안의 연구 결과들에 따라 게임의 중독적 사용에 따른 기능 손상 등을 반영한 적절한 결정”이라며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게임중독이 포함된) 새 국제질병분류체계가 만장일치로 승인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게임중독은 도박장애나 알코올사용장애와 같이 뇌의 기능 이상을 동반하며 심각한 일상생활 기능의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질병이라는 것이 이 학회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특히 뇌 발달 과정에 있는 소아청소년기는 이런 중독이 생기면 언어발달이나 학업, 놀이, 교우관계 등에서 균형 잡힌 성장과 발달이 방해받는 폐해가 크다고 우려했다. 이 학회들은 “최근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에 대한 (게임업계 등의) 비판은 왜곡된 사실관계와 극단적 과장”이라며 “이미 게임중독에 대한 50여개의 장기추적연구와 1천편 이상의 뇌기능 연구 결과 등 확고한 과학적 근거가 나와 있다”고 밝혔다. 학회들은 게임중독을 부정하는 주장으로 인해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게임중독자들과 그 가족들이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게임중독이 질병으로 분류됐다고 해서 게임 이용자 모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들 학회의 입장이다. 이 학회들은 성명서에서 “게임사용장애(게임중독)는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정신행동 장애 상태를 지칭한다”며 “대다수의 건강한 게임 사용자를 잠재적 환자로 낙인찍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네이버 메인에서 한겨레 받아보기]
[▶한겨레 정기구독] [▶영상 그 이상 ‘영상+’]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강타 정유미 결혼
    강타 정유미 결혼
  2. 2검찰국장 이응철
    검찰국장 이응철
  3. 329기 영철 정숙 결혼
    29기 영철 정숙 결혼
  4. 4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5. 5김민재 퇴장
    김민재 퇴장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