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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앞세우는 英 차기총리 후보 "세부담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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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법인세·소득세 감면 주장

"트럼프 전화, 장난인 줄 알고 끊었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유력한 후임으로 꼽히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대대적인 세금 감면 정책을 실시하겠다면서 포퓰리즘 행보에 나서고 있다.

존슨 전 장관은 9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 계획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존슨 전 장관은 또 근로자들이 40%의 소득세율을 적용받는 시작점을 연 소득 5만파운드(7525만원)였던 것을 8만파운드(1억2040만원)까지 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렇게 되면 세율이 낮아지는 고소득자들이 많아지게 된다.

이 조치를 시행하는 데는 연간 96억파운드(14조4267억원)가 드는데, 존슨 전 장관은 여기에 유럽연합(EU)에서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돈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는 자신에게 걸려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를 장난전화인 줄 알고 끊어버린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존슨 전 장관은 같은 날 선데이타임스 인터뷰에서 "(영국) 총리 관저 전화 교환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미국 대통령을 바꿔주겠다고 하면서 백악관 상황실로 연결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존슨 전 장관은 전화 교환원이 아일랜드 억양을 구사하고 있는 것을 파악, 라디오 방송의 장난 전화인 걸로 보고 재빨리 머리를 굴려 "라디오 킬케니(아일랜드 라디오 방송국) 청취자 여러분께 저는 단 한 순간도 속지 않았다"고 대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총리 관저에 다시 전화를 걸었고, "(방금 전화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서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가 성사됐다.

존슨 전 장관은 이 통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잘 되길 바랄 뿐 아니라 우리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를 간절히 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을 방문하는 동안 존슨 전 장관과 만나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 EU판은 존슨 전 장관의 측근들을 인용, 선거 운동 행사 때문에 존슨 전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존슨 전 장관은 전날 브렉시트 협상 조건이 더 나아지지 않을 경우 EU와의 '이혼 합의금'에 해당하는 브렉시트 지불 부담금 390억파운드를 내지 않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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