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범죄 용의자를 중국에 넘겨줄 수 있도록 하는 법안 상정에 반대하며 홍콩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100만 명의 홍콩 시민이 거리를 뒤덮었고,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박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콩 도심에서 밤사이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격렬한 몸싸움이 빚어지고 경찰은 최루액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홍콩 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오늘(10일) 새벽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이 법안은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지역에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위 참석자들은 반체제 인사들이 중국 본토로 송환되는 데 이 법안이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 송환을 반대한다! 중국 송환을 반대한다!]
주최 측 추산 1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시위에 참가했는데, 이는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주 해당 법안의 입법회 상정과 표결을 앞두고 홍콩 민주주의가 후퇴할 거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브루스 루이/홍콩 시민 : 중국은 홍콩에서 소위 독재를 행하기 위해, 그들이 적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납치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쓸 겁니다.]
어제 시위는 홍콩 외에 런던과 시드니 등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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