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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중 무역갈등 언급하며 中 성장률 전망치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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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5일(현지시간) 미국과 무역 갈등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IMF는 이날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3%에서 6.2%로 내려 잡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IMF는 “중국과 파트너들은 교역 시스템의 결점을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관세의 추가 확대나 성장률의 상당한 둔화가 있지 않으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는 국내적으로 확장 속도가 줄어드는 가운데 미국과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다. 화웨이와 같은 중국의 대표 수출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배제될 위기에 처해 있다. 다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 생산이 안정되고 있으며 상당히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IMF는 중국이 개혁과 관련해 진전을 이뤘지만, 시장 주체들이 보다 결단력 있게 행동하도록 허용하고 나머지 세계에 시장을 개방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블로그와 브리핑 노트에서 현재 이미 시행됐거나 시행될 수 있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가 세계 경제 국내총생산(GDP)을 2020년 0.5%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4550억 달러 규모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제보다 크다.


메네스 강 IMF 아태지역 부국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무역 갈등은 상당한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까지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로 시작된 무역 갈등은 불확실성의 커다란 원천이며 우리 전망의 하방 위험이지만 몇 달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IMF는 내년 중국 경제가 6.0% 성장한 후 2024년 5.5%로 성장 속도를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들도 전날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5%에서 6.4%로 내려잡은 바 있다.


거의 성사될 것으로 기대됐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는 지난달 초 결렬됐다. 이후 양국은 상대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기업들의 거래를 제한하는 등 갈등을 고조시켰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주말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장을 만날 예정이지만 이번 달 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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