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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KT-진에어의 간절한 바람, '이기자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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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끔찍했던 봄은 지났지만, 고민거리는 끝나지 않았다. 지옥의 문턱에서 빠져나온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 동기 KT와 진에어는 여름의 시작에서 운명처럼 마주쳤다. 바로 개막전이다. 개막전 승패는 전체 서머 스플릿 시즌 레이스 향방을 결정할 수 있어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고공비행을 꿈꾸고 있는 KT와 진에어가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지는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3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두 팀 모두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개막전을 패할 경우 지난 스프링 시즌처럼 조마조마한 상황이 남은 기간 이어질 수 있기에 '승리'라는 두 글자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우선 KT는 올해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었던 취약 포지션인 원딜 자리에 '프레이' 김종인을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스토브기간 최대어였던 '비디디' 곽보성을 합류시키고 주목받았던 KT는 스프링시즌서 지난해 여름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송두리째 날려버리고 누더기가 돼버리고 말았다.

'비디디' 곽보성에 경험많은 '스멥' 송경호, '스코어' 고동빈을 잡았지만, 구멍난 봇을 메우기에는 힘에 부쳤고, 패배가 거듭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아성은 파도에 쓸리는 모래성처럼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졌다.

오창종 KT 감독은 "개막전에서 이겨본 지 정말 오래됐다. 진에어와 붙는 이번 개막전은 오랜만의 개막전 승리 뿐만 아니라 연승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며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주장인 '스멥' 송경호 역시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표현했다. 송경호는 "최근 팀 분위기가 좋다. 약간은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프링 시즌 10명의 로스터를 모두 채우고, 야심차게 시즌에 돌입했으나 승강전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진에어는 승강전 기간 동안 끌어올린 폼을 이번 여름까지 이어가면서 내심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한상용 진에어 감독은 "이번 시즌 최우선 과제는 승강전 탈출이다. 모두가 우리를 1승 제물로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하는데, 우리에게 패하면 정말 큰 일을 당한 것이다. 우리는 이번 시즌 큰일을 내는 팀이 되겠다"라고 시원시원하게 시즌과 개막전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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