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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배우 아오이 유우, 8세 연상 개그맨과 결혼…예식없이 혼인신고만

헤럴드경제 신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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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전 동료 연예인과 식사서 만난 야마사토 료타

- 올해 4월부터 교제…2개월 만에 백년가약 맺어

-‘속도 위반’ 아닌듯...결혼후에도 배우 계속할 예정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청순 미녀’의 대명사로 유명한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蒼井優ㆍ34ㆍ사진)가 유부녀가 됐다. 남편은 8세 연상 개그맨 ‘야마짱’ 야마사토 료타(山里亮太ㆍ42)다. 두 사람은 교제한 지 두 달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아오이 유우는 데뷔 이래 결혼 이야기까지 나왔던 큰 열애설이 없었던 터라, 일본 연예계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스포니치 등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아오이 유우와 야마사토 료타는 대리인을 통해 도쿄(東京)의 한 구청에 지난 3일 혼인 신고서를 제출했다. 결혼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야마사토 료타와 콤비로 활약해 온 개그우먼 ‘시즈짱’ 야마자키 시즈요(山崎靜代ㆍ40)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

아오이 유우와 야마자키 시즈요는 2006년 영화 ‘훌라 걸스’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 왔다. ‘훌라 걸스’ 이후 두 사람은 자주 만나 함께 식사와 여행을 즐겨 왔다. 특히 ‘언니’인 야마자키 시즈요는 아오이 유우의 연애 상담도 해 줄 정도로 ‘절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오이 유우의 한 지인은 야마자키 시즈요에 대해 “아오이 유우가 뭐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친구 중 한 명”이라고 했다.


1년 전 야마자키 시즈요와 아오이 유우의 식사 자리에 야마사토 료타를 초대한 것을 계기로, 아오이 유우는 야마사토 료타와 자연스레 만남을 이어 왔다. 이후 아오이 유우와 야마사토 료타는 종종 식사를 하는 등 친분을 쌓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하는 등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해 왔다. 아오이 유우의 또 다른 지인은 “(두 사람이)교제한 지 두 달 됐다고 들었다”며 “아오이 유우는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있다는 세간의 평가와 달리 실제로는 한 남자에게 헌신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야마사토 료타와 사랑에 빠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탓에 ‘속도 위반’ 가능성이 현지 연예계 안팎에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오이 유우는 임신하지 않았으며, 결혼 후에도 배우 활동을 계속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985년생인 아오이 유우는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허니와 클로버’, ‘하나와 앨리스’ 등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도쿄!’에 도 출연하는 등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어 국내 팬이 많다.

1977년생인 야마사토 료타는 2003년 야마자키 시즈요와 개그 콤비 ‘난카이 캔디즈’를 결성, 인기를 얻은 개그맨이다. 2004년에는 ‘ABC코미디 신인 그랑프리’ 우수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NHK ‘인생 역전’, TBS ‘메이드 인 재팬’ 등 어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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