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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수험생…교육부 "3년내 대학 38곳 사라진다"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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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평가원 "앞으로 매년 5만~6만명씩 수험생 감소"…"2021학년도 역전현상 본격화"]


지방 사립대들의 곡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인구절벽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마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2020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54만183명으로 집계됐다. 재학생은 46만2085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보다 5만2191명이나 급감했다. 이는 수능 도입 이후 역대 역대 최저치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교육부는 당장 2년 뒤인 2021년도부터 대학 38곳이 신입생을 단 한 명도 못 뽑고 문을 닫을 것이란 분석까지 내놓기도 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으로) 앞으로 매년 5만~6만명씩 수험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현재 고2가 대학에 들어가는 2021학년도부터 대입 정원 자체가 고교 졸업자 수보다 약 6만명 많아져 이른바 '대입 역전현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인구(9~24세)는 87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1982년 1420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청소년 인구는 꾸준한 줄고 있다. 특히 올해 804만7000명 수준인 학령인구(6~21세)는 향후 10년간 약 180만명이 감소해 2029년 624만9000명선까지 급전직하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학령인구가 줄고 등록금 수입원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난에 빠진 지방 소재 대학의 미충원과 폐교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대학들은 정부 정책에 따라 지난 11년 간 대학 등록금이 동결·인하했다. 입학금도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

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쏠림 현상'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학생 수가 줄어들면 수시에서 상향지원 추세가 두드러지고 지방대 기피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방대는 수시에서 학생 충원에서 어려움을 겪어 수시 이월 인원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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