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콜레스테롤 수치 들쭉날쭉 하면 치매 발병 위험 ↑

헤럴드경제
원문보기
-고대구로ㆍ한림대병원, 콜레스테롤 변동성과 치매 발병 연관성 연구

-변동성 가장 큰 그룹이 낮은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 15% 높아

[총콜레스테롤 수치 변동폭이 클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콜레스테롤 수치 변동폭이 클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몸 속 콜레스테롤 수치 변동폭이 클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구로병원·한림대병원 내분비내과 공동 연구팀(최경묵, 백세현, 류혜진, 정혜수)은 2008∼2015년 사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3만1965명을 대상으로 평균 8.4년 추적 관찰한 코호트(역학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콜레스테롤 변동성과 치매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추적 기간 중 조사 대상자의 2.82%(3722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는데 알츠하이머병이 2.1%(2776명), 혈관성치매가 0.37%(488명)였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과다하게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대뇌 신경세포를 죽게하는 치매 질환이다. 반면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으로 뇌혈관이 손상돼 발생한다.

연구팀은 총콜레스테롤의 변동성 정도에 따라 대상자를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이 과정에서 치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은 배제했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 변동성이 가장 큰 그룹은 변동성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전체 치매 발병 위험도가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만 봐도 총콜레스테롤 변동성이 가장 큰 그룹에서 변동성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치매 위험도가 12% 높았다.


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은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몸에 나쁜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로 나뉜다. 권장 수치는 LDL 콜레스테롤이 130㎎/㎗ 미만, HDL 콜레스테롤이 60㎎/㎗ 이상이다. 총콜레스테롤 농도로는 200㎎/㎗ 미만이 권고되며 200∼239㎎/㎗ 는 ‘경계위험’으로 분류된다.

콜레스테롤과 치매 발병의 연관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연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에서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과다하면 65세 이전에 ‘초로기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콜레스테롤의 변동성이 크면 뇌혈류 감소 및 뇌백질의 허혈성 변화에 영향을 미쳐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논문 교신저자인 고대구로병원 최경묵 교수는 “총콜레스테롤의 변동성은 최근 심뇌혈관질환 및 사망의 위험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총콜레스테롤 변동성이 치매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그 메커니즘에 대한 심층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런티어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 5월호에 발표됐다.

ikso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열 폐섬유증 투병
    유열 폐섬유증 투병
  2. 2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3. 3놀뭐 허경환 고정 위기
    놀뭐 허경환 고정 위기
  4. 4베트남전 충격패
    베트남전 충격패
  5. 5한동훈 징계 철회 집회
    한동훈 징계 철회 집회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