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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쏟아붓다 트럭이 벌러덩…‘생지옥’ 中 돼지열병 살처분 현장

조선일보 박민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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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돼지를 살처분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긴 영상이 공개돼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의 유튜브라고 불리는 동영상 플랫폼 ‘유쿠(youku)’를 통해 퍼진 영상에는 지난달 2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들을 흙구덩이에 묻어 살처분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들을 흙구덩이에 묻어 살처분하려는 트럭이 돼지의 무게에 못이겨 구덩이에 빠지고 있다. /유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들을 흙구덩이에 묻어 살처분하려는 트럭이 돼지의 무게에 못이겨 구덩이에 빠지고 있다. /유큐


살아있는 돼지를 한가득 실은 트럭이 미리 파놓은 흙구덩이에 돼지를 쏟아 부으려고 화물칸 부분을 기울인다. 개방된 화물칸 문으로 돼지들이 쏟아지는데 너무 많은 돼지를 실은 탓인지 몇 마리가 입구 부분에 걸리기 시작한다.

이를 모른 채 계속 화물칸을 기울이던 트럭은 한쪽으로 쏠린 돼지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균형을 잃어 구덩이에 빠진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이다. 분비물 등에 의해 전파되고 감염된 돼지는 고열, 피부 출혈 증상을 보이다가 10일 이내 폐사한다. 백신·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감염 돼지가 발견됐다. 이후 중국 전역 20% 규모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최근엔 중국과 국경을 접한 북한에서도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우리 정부는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를 생매장해 살처분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를 생매장해 살처분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앞서 지난달 17일 블룸버그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수많은 돼지가 생매장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동물권을 무시하는 살처분’을 규제하고 있지만, 돼지를 대규모로 생매장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박민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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