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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비상 건 이낙연 "최고수준 방역 가동"

머니투데이 안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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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돼지열병 차단 지시···"5일 접경지역 또 간다" ]

이낙연 국무총리/사진=김창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사진=김창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에 대해 "접경지역과 공항, 항만, 양돈농가 방역에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 최고수준 방역태세를 가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간부회의를 열고 "5일 접경지역을 다시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겠다. 정부는 ASF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돼지열병은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감염돼지 분변이나 침, 피, 사료 등을 통해 전파된다. 물이나 공기를 통해서는 퍼지지 않는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돼지열병 발병사실을 보고했다. 감염농장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3년간 전세계에서 돼지 253만969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돼 폐사·살처분됐다.

한국에 유입되면 막대한 농가피해가 우려된다. 서민 음식인 삼겹살 가격에도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는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들과 영상점검회의를 날마다 열어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특별관리지역 내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설치 등 사육농가 울타리 설치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현재 10개 시군에 설정된 특별관리지역을 더 확대할 필요는 없는지도 검토해 달라"며 "접경지역 외에도 전국 6000여 양돈농가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방역과 신고요령을 세밀하게 교육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통일부는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한 협력방안을 북한과 적극 논의해주길 바란다"며 "돼지열병을 차단하려면 내외국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해외에서 올 때는 불법축산물을 절대 반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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