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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李총리 방역 조치 '긴급지시'

조선일보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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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북한에도 상륙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면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긴급방역 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지난 30일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과 관련해 "북한 접경지역의 방역상황을 재점검하고, 차단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와 통일부가 협조해 북한과 방역 협력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

축산 농가에서 출하를 앞둔 돼지. /조선DB

축산 농가에서 출하를 앞둔 돼지. /조선DB


북한은 앞서 자강도의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신고했다. 99마리 중 77마리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폐사했고 나머지 22마리는 살 처분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남과 북을 넘나들 수 있는 맷돼지나 독수리를 통해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전염될 수 있다고 보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 총리는 다음달 1일 임진강과 한강 하구 지역을 방문해 접경지역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멧돼지 등을 통한 유입 경로 차단에 나설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이다. 발병 후 10일 이내에 죽음에 이르며 백신이나 치료제도 개발되지 않아 도살처분 외에 방법이 없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발생한 뒤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퍼졌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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