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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국무 "화웨이는 中정부 도구일 뿐"

이데일리 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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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인터뷰서 화웨이 맹비난
화웨이 위헌 소송 관련 언급 안해…"국가안보 위협" 거듭 강조
"트럼프는 中과 달리 美기업에 직접 지시 안해"
"화웨이도 美기업처럼 미국 법 따라야" 지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 PHOTO)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도구(instrument of Chinese government)”라고 비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중국 정부와 깊이 연관돼 있다. 미국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화웨이가 전날 “미국 정부가 자사 제품 거래를 제한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뒤에 나온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소송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화웨이가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미국 정부와 협력한다. 즉, 그들(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우리 법을 준수해야한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다만 “그렇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간기업에 지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게 중국과 다른 점이다. 그들(양국 기업)은 서로 규칙이 다른 체제 하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과는 달리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아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3일에도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함께 일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소한 미국인에게는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구체적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 거짓말로 미국 국민들을 호도하고 이념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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