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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TMI] '게임 중독' 포함된 WHO의 국제질병 표준분류기준, ICD-11

YTN 박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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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최근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 내 관련 부처 사이에도 이견이 있는 모양인데요, 오늘 뉴스 TMI에서 WHO의 국제질병 표준분류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석원 앵커, 국제질병 표준분류기준, 약어로 ICD라고 하던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앵커]

질병이나 부상은 증상과 검사 소견, 치료 방법, 경과 등 다양하죠.

국제질병 표준분류기준, ICD는 세계 각국의 질병 분류에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병원, 지역, 환경, 국가 간 건강 정보를 비교하고, 세계 각국의 보건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는 등 전 세계 건강 동향과 통계를 파악하기 위한 기반이 되죠.

WHO는 1948년부터 질병률을 통합한 국제질병 표준분류기준, ICD를 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강과 의학의 발전을 반영하기 위해 시리즈로 개정하고 출판했는데요.


1990년 ICD-10 출판 이후, 사망, 건강 위협의 주요 원인이 되는 새로운 현상들이 질병 분류 기준에 빠져있는 점으로 고려해 개정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해 ICD-11 최종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각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이 최종안이 승인됐습니다.

이번 개정판에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더욱 세분화했는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중독을 비롯해 음란물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증상도 중독 질병으로 분류됐습니다.

또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지나치게 모아두는 강박 증상, 수감 상태에서 일어나는 문제, 번개에 의한 부상과 사망, 그리고 사회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질병코드를 부여했죠.

질병코드가 부여되면 각국 보건당국은 질병 관련 보건 통계를 작성해 발표하게 되며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예산을 배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ICD-11은 원칙적으로 194개 WHO 회원국에서 2022년부터 적용됩니다. 우리나라는 통계청이 관계부처 합의를 통해 5년 마다 개정하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KCD에 이를 반영할 수 있는데요.

시기는 2025년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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