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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여서정, 자신의 이름 딴 신기술 '여서정' 등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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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이 지난해 8월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JIEXPO)에서 펼쳐진 2016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체조 종목별 결승 여자평균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여서정이 지난해 8월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JIEXPO)에서 펼쳐진 2016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체조 종목별 결승 여자평균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도마 여제’ 여서정(17·경기체고)이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 ‘여서정’ 공식 등록에 도전한다.

여서정은 내달 18~19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 체조대회에 참가한다. 신기술 ‘여서정’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서정’은 공중에서 720도를 비트는 기술로 기존 채점 목록에 없는 신기술이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선수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공인 대회에서 시연해 성공하면 채점집에 등록한다. 대한체조협회는 현재 이를 두고 FIG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세계 최정상급으로 올라선 여서정은 ‘도마의 신’으로 불렸던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여 교수 역시 현역 시절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채점 목록에 포함시켰다. ‘여1’은 도마를 짚고 몸을 틀어 뒤로 세 바퀴를 돈다. ‘여2’는 공중에서 몸을 펴 두 바퀴 반 비틀어 내린다. ‘여서정’은 ‘여2’와 비교해 반 바퀴(180도)를 덜 회전한다. 배점 6.2점의 고난도 기술이다. 지난해 6월 FIG 포르투갈 월드챌린지컵 도마에서 우승할 당시 처음으로 시도했다. 그러나 착지 때 제대로 바닥에 서지 못해 감점을 받아 신기술로 인정받지 못했다.

‘여서정’은 2020 도쿄올림픽에 대비하는 무기다. 도마는 공중회전과 착지 때 감점을 피할 수 없는 종목이다. 연기에서 기술 난도를 높여 점수를 쌓아놓는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종목 최강자는 2016 리우올림픽 기계체조 4관왕을 차지한 시몬 바일스(21·미국)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여서정은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격돌했던 ‘베테랑’ 옥사나 추소비티나(44·우크라이나)와 지난해 세계선수권 도마 동메달리스트 알렉사 모레노(25·멕시코), 2016 리우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 마리야 파세카(24·러시아)가 참가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28개국 선수 64명이 출전해 14개 종목에서 우승을 다툰다. 종목별 우승 상금은 3000달러(약 356만원)이며 2위는 2000달러(약 237만원), 3위는 1500달러(약 178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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