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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기오염으로 10만명당 207명 숨져"

조선일보 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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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통계… 국내보다 10배 높아
북한 지역의 실내외 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일부 중동·아프리카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보건통계 2019'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북한의 인구 10만명당 실내외 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207.2명이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과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공기 오염 사망자가 10만명당 200~300명에 이르는 것을 제외하면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네팔(193.8명)이나 인도(184.3명)보다도 높다. 우리나라는 10만명당 공기 오염 사망자가 20.5명으로 북한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WHO는 "고소득 국가에 비해 (북한과 같은) 저소득 국가에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많았다"고 했다. 질이 떨어지는 연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내외 공기가 쉽게 오염되기 때문이다. 또 북한 평양에 있는 화력발전소엔 오염 물질 처리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그 외 지역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3월 국내 미세 먼지 발생 원인에 대해 "고농도 기간 동안 북한에서도 (미세 먼지가) 많이 내려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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