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0.4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아동 45% “미세먼지 탓 건강 이상 경험”

세계일보
원문보기
보건사회硏 포럼서 보고서 공개 / 노인 51% “스트레스·불안 느껴”

노인 2명 중 1명꼴로 미세먼지로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도 아이의 바깥 활동이 제한되는 등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개최한 1차 인구포럼 ‘대기환경과 저출산·고령화’에서 ‘국민인식조사결과-미세먼지와 아동 및 노인의 삶’ 보고서가 공개됐다. 65세 이상 1000명, 만 12세 이상 아동 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노인 응답자의 25.5%는 미세먼지로 건강상의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40.9%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 63.4%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고, 스트레스나 불안 등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50.6%)이었다.

아동의 경우에는 44.5%가 미세먼지로 건강 이상 증상을 경험했으며, 87%가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0.9%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자녀의 등원·등교, 소풍·수학여행 등 공식적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게 했다고 답했다.

아동 부모를 대상으로 미세먼지가 미치는 영향을 10점(매우 부정적) 척도로 점수를 매기게 한 결과 놀이, 문화·여가활동이 8.3점, 신체적 건강 8.1점, 삶의 질 8점으로 부정적 영향이 컸다. 이상정 보사연 부연구위원은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미세먼지 대응책이 마련돼야 하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변요한 티파니 결혼
    변요한 티파니 결혼
  2. 2탁구 임종훈 신유빈 결승 진출
    탁구 임종훈 신유빈 결승 진출
  3. 3하나은행 6연승
    하나은행 6연승
  4. 4은행법 개정안 통과
    은행법 개정안 통과
  5. 5강원 폭설주의보
    강원 폭설주의보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