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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제품 불매 운동에도 할리우드 영화 사랑은 여전

조선일보 이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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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으로 갈등상황에 있는 미·중 관계와 달리 중국에서 미국 할리우드 영화 열풍은 꺾이지 않고 있다. 중국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지 할리우드 영화가 휩쓸고 있다.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디즈니 영화 ‘알라딘’은 지난 24일 중국에 개봉한 지 하루 만인 25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알라딘은 개봉 첫날 2737만위안(약 47억원)에 달하는 입장 판매 수익을 올렸고 다음 날에는 5049만위안(약 86억5000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영화 알라딘은 1992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실사로 옮긴 작품이다.

디즈니 영화 ‘알라딘’은 2019년 5월 24일 중국에 개봉한 지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올랐다. /국제재선 캡쳐

디즈니 영화 ‘알라딘’은 2019년 5월 24일 중국에 개봉한 지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올랐다. /국제재선 캡쳐


중국 내 박스오피스 2위는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실사 영화로 옮긴 ‘명탐정 피카츄’다. 3위는 유니버설픽처스의 ‘어 도그스 저니’, 4위 미국 괴물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차지했다. 앞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노동절 연휴인 지난 1일까지 중국 입장 수입이 30억위안(약 5200억원)을 돌파하며 중국 내 외국 영화 중 역대 최대 수입을 갱신했다.

이는 무역전쟁 중인 미국이 중국 대표 기업 화웨이를 상대로 거래 제한 조치 등을 시행하며 연일 압박해 중국 내 아이폰 등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일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중국 영화 관계자들은 미국이 문화 콘텐츠에서 워낙 경쟁력이 있고 중국인도 할리우드 영화를 좋아해 갑자기 대체재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현상을 분석했다.

[이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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