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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유통점 베스트바이, 갤럭시폴드 예약 취소

조선비즈 박순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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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 베스트바이(Best Buy)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사진〉' 구매 예약 주문을 전량(全量)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삼성이 제품 결함 보완을 위해 출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이다.



베스트바이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자사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가 새 출시일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우리에겐 고객이 최우선이고, 여러분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획기적인 디자인과 기술에는 많은 난관과 예상치 못한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고객에게 가장 빠른 시일 내 제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삼성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했다. 베스트바이는 미국 내 매장 1007곳을 보유한 현지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 중 한 곳으로 꼽혔을 만큼 구매력이 큰 고객이다.

갤럭시폴드는 당초 지난달 26일 미국에 처음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의 사전 체험 행사 과정에서 '화면과 본체에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출시 사흘 전 판매 일정을 연기했다. 당시 삼성은 "수주 내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박순찬 기자(ideac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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