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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보이콧 요구...韓 통신업계 '여파' 우려

YTN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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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가 중국 장비업체 '화웨이 거부' 움직임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우리나라에도 이런 방침에 동참을 요청한 가운데, 화웨이 장비를 쓰는 일부 통신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조치, 즉 보이콧 움직임이 국내 업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선 관심을 끄는 곳은 LG유플러스입니다.

LG유플러스는 4세대, LTE 기지국의 30%가량에 화웨이 통신 장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구축 중인 5G 기지국에도 화웨이 장비가 일부 포함됩니다.


이 때문에 미국이 우리나라에도 반 화웨이 압박에 동참을 요청하면서 LG유플러스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소식이 알려진 직후 LG유플러스의 주가는 하루 만에 6%가량 떨어졌습니다.

반 화웨이 요구는 미·중 무역갈등에서 비롯됐지만, 미국은 정보 보안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는 고객 정보, 즉 보안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미군이 있는 지역은 화웨이 장비를 아예 쓰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이후 LG유플러스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사건이 발생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음성변조) : 미군이 주둔하는 지역에는 LTE 때부터 유럽회사인 에릭슨의 장비로 기지국을 구축했고, 5G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또 대기업을 포함해 국내 100여 개 업체가 화웨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중 무역갈등의 골이 깊어져 장기화할 경우, 화웨이 장비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국내 업체의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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