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계획, 그린벨트 훼손·수도권집중 유발…철회해야"

제3기 신도시계획 철회 촉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환경운동연합 회원 등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그린벨트 훼손-수도권집중 유발, 제3기 신도시계획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제3기 신도시개발 계획부지인 고양 창릉은 97.7%, 부천 대장은 99.9%가 그린벨트로 절대 개발 불가 지역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5.23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환경운동연합은 23일 "정부의 제3기 신도시계획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훼손하고 수도권 집중을 유발할 수 있다"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발표한 경기 고양시 창릉, 부천시 대장 등은 절대 개발이 불가한 환경성 평가 1등급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단체는 또 "제3기 신도시는 4인 가구 기준으로 30만 가구의 주택공급이 목적인데 지방의 수도권 인구 유입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도권 집중 문제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막고 개발제한구역을 보전, 현명한 도시관리를 추진해야 한다"라며 신도시계획 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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