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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대사 "미국이 협상 막판에 마음 바꿨다…화웨이 스파이 혐의 근거 없어"

조선일보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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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결렬과 관련해 미국이 막판에 여러번 결정을 번복했다고 추이톈카이(崔天凱)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그는 미국이 화웨이에 대해 제기한 ‘스파이 혐의’는 근거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또 미국과의 추가 무역협상의 문이 열려있다고도 했다.

2019년 5월 21일 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FOX

2019년 5월 21일 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FOX


이날 추이 대사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결렬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그동안 미국과의 무역협상의 과정을 살펴본 결과, 하룻밤 사이에 마음을 한 차례 넘게 바꾼 것은 미국 측이며, 그들은 이미 동의한 임시 합의사항도 파기했다"고 했다.

추이 대사는 ‘중국 정부가 화웨이 통신 장비를 통해 스파이 시도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의혹과 관련해서는 "근거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16일 미국은 화웨이를 안보에 위협이 되는 통신장비기업으로 규정하고 이들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동했다.

또 추이 대사는 중국이 미국과 추가 협상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결론에 이르기 위해 미국 측과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돼있다"며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했다.

지난 9~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막판 고위급 무역협상은 아무런 성과 없이 결렬됐다. 이후 양국은 상호 보복 공세를 이어가며 좀처럼 대화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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