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MB재판 불출석' 김백준, 본인 항소심 재판 출석

아시아경제 이기민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횡령’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출석하지 않았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21일 본인의 재판에 모습을 보였다.


김 전 기획관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했다.


김 전 기획관은 회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아들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법정으로 들어왔다. 김 전 차관은 지난달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가 그에게 거주지를 묻자 “집에서 요양 중이다”고 답했다.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새로 제출할 증거가 없다고 밝히면서 재판부는 변론을 마무리했다.


김 전 기획관은 최후 진술에서 “건강이 안 좋아서 재판에 못 나왔는데 죄송하다”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자숙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전 기획관의 항소심 선고는 7월 4일 이뤄진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08년과 2010년 두차례에 걸쳐 김성호·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서 특수활동비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국정원이 청와대에 특활비를 상납한 것은 예산전용이라고 하면서도 이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준 것은 아니라고 보고 뇌물 방조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고, 국고손실 방조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소 판결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부도 이달 24일 김 전 기획관을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던 김 전 기획관이 본인의 재판에 나오면서 증인 출석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다만 취재진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인가”, “증인 출석을 일부러 피하는 것인가” 등에 대해 김 전 기획관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2. 2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3. 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4. 4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5. 5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