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0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文대통령 "추경안 처리해달라" 6번째 촉구

조선일보 이민석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靑, '국가채무 40%' 관련 질문엔 정확히 확인된 바 없다며 넘어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한 달이 다가오도록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 여건 악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 노력에 국회가 힘을 더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지난달 25일 추경안이 국회 제출된 이후 문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추경안 처리를 촉구한 것은 이날로 여섯 번째다. 야당들은 "패스트트랙 때문에 국회가 파행했는데 야당 책임인 것처럼 여론전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은 미세 먼지,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등 재해 대책과 경기 대응 예산 등 두 가지인데 어느 하나 시급하지 않은 게 없다"며 "재해 대책 예산의 시급성은 정치권 누구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바이오헬스, 친환경차 등 신산업 분야 육성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의 능력과 수준을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경쟁력도 그중 하나"라며 "정부 재정 투자와 정책 지원이 초창기 미래 산업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는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우리나라만 국가 채무 비율 마지노선이 40%인 근거가 무엇이냐'며 재정 확대를 강조한 데 대한 질문이 나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 시절 박근혜 정부의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이 40%가 넘었다고 비판했을 때와는 입장이 바뀐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회의에서) 어떤 발언이 오갔는지 모르겠지만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가지고 예전 (문 대통령) 발언과 함께 비교해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이민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2. 2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3. 3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4. 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5. 5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