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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마이너스 성장 회복 위해 절박하다며…"국회 추경 좀 처리해달라"

조선일보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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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제출 한 달 심의도 없어…失機 않게 처리해달라"
수보회의서 추경처리 당부…"재해·경기 대응용 시급해"
"국산 원료의약품,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성장에 큰 도움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1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이 절박하게 필요하다"며 정치권에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와 강원도 산불, 포항지진 등 재해대책 예산과 경기 대응 예산,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며 "어느 것 하나 시급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해대책 예산의 시급성은 정치권에서도 누구도 부정하지 않고 있고, 경기 대응 예산도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절박한 필요성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한 달이 다가오도록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며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의 시정연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IMF(국제통화기금)는 우리에게 재정 여력이 있음을 이유로 9조 원의 추경을 권고한 바 있지만 정부의 추경안은 그보다 훨씬 적다"며 "국민들 사이에 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 만큼 국회도 함께 걱정하는 마음으로 추경이 실기하지 않고 제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속한 추경안의 심의와 처리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세계적인 경제 여건의 악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국회가 힘을 더해 달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5월14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EU(유럽연합)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되었다. EU에 의약품을 수출할 때, 제조․품질 관리기준 서면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가 된 것"이라며 "우리의 원료의약품 제조․관리 수준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됨으로써 국산 의약품의 수출 확대와 관련 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우리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곧 발표하게 될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관계 장관회의 등을 거쳐서 잘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지난달 친환경 차(車) 내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60%가량, 수출은 40%가량 늘었고, 1월부터 4월까지 전기간으로 보더라도 지난해보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30%가량 늘었다"며 "정부의 재정투자와 정책지원이 산업 초창기에 미래산업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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