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버닝썬 부실수사는 남성 카르텔 탓" 여성집회 열려

머니투데이 김영상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19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집회 진행 "김학의·장자연 사건도 해결하라" 주장]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제1차 강간카르텔 유착수사 규탄시위'가 열렸다. /사진=김영상 기자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제1차 강간카르텔 유착수사 규탄시위'가 열렸다. /사진=김영상 기자



경찰의 '버닝썬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해 여성들이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남성들의 카르텔(담합)이 작용한 결과"라고 주장헸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는 '제1차 강간카르텔 유착수사 규탄시위'가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 500여명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비옷을 입고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버닝썬 사건을 포함해 '김학의 사건', '장자연 사건' 등을 들며 "남성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범죄와 관련해 유착관계를 형성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사회 기득권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기관과 정재계 인사들도 예외 없이 강간카르텔의 일원"이라며 "'버닝썬 사건'을 시작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고 남성들에게 성상납을 강요받다가 신인배우 J씨(故 장자연씨)가 자살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성범죄를 둘러싼 남성들의 암묵적인 협의와 동조 때문에 여성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단상에 오른 한 참가자는 "대한민국은 여성을 이용 가치가 다하면 버릴 수 있는 물건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강간카르텔이 뿌리뽑히기 전까지 여성은 2등 시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근 드러난 불법촬영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경찰은 2016년 정준영의 불법촬영 혐의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서 '불법촬영 범죄를 저질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남성에게 심어줬다"며 "여성을 상대로 한 착취는 특정 남성 그룹의 일탈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고질적 문제"라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강간카르텔 유착 수사를 규탄한다" "한류문화는 강간문화다" 등 구호를 외쳤다. 문무일 검찰총장과 민갑룡 경찰청장의 이름을 거론하며 "검경이 여성 피해를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