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신간]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外 5권

윗줄 왼쪽부터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나는 더 이상 호구로 살지 않기로 했다, 아랫줄 왼쪽부터 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여기는 작은도서관, 앞으로의 책방독본©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김영현 지음/ 웨일북/ 1만6000원.
인류의 역사를 압축하는 대표적 직종에 종사하는 노동자 70명을 등장시켜 과거와 현재를 살펴본다. 미래를 조망하는 직업으로 가상현실제작자, 로봇수리사, 기억세탁자 등을 꼽았다. 독자는 고증 중심의 과거와 현재를 비롯해 기회와 가능성을 엿보게 될 미래까지 인류가 걸어온 문명의 발자취를 자연스레 공부할 수 있다.

◇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존헤네시 지음/ 구세희 옮김/ 부키/ 1만6000원.
미국 스탠퍼드대학 총장을 역임한 저자가 겸손, 진정성, 배려 등 품격이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을 제시한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등 저자가 사회활동에서 만난 리더들에 대한 촌평이 인상적인 책이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는 동료들에게서 사랑 받는 것에 무신경했기 때문에 솔직해질 수 있었다.

◇ 나는 더 이상 호구로 살지 않기로 했다/ 스티브 챈들러 지음/ 정한라 옮김/ 별글/ 1만5000원.
동기부여 전문가인 저자가 내면을 재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51기자 방법을 소개했다. 원제는 '너자신을 재발견하라'(Reinvanting yourself)다. '하마터면 호구로 살 뻔했다' '더 이상의 호구 흑역사는 없다' 등 국내 독자에게 꽂히는 표현이 많다.

◇ 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장재연 지음/ 동아시아/ 1만4000원.
환경 운동을 30년 넘게 이어온 저자가 미세먼지의 오염원을 줄이는 연구보다 성능 좋은 마스크, 공기청정기 개발 등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사회를 비판한다. 책은 미세먼지에 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구체적 데이터와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바로 잡는다.

◇ 앞으로의 책방 독본/ 우치누마 신타로 지음/ 양지윤 옮김/ 하루/ 1만6500원.
소규모 책방을 창업하려는 독자를 위해 도서 매입부터 독자 관리까지 지속 가능한 책방 운영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직접 운영하는 소규모 책방 'B&B'에서 맥주를 제공하거나 잡화와 가구도 판매했던 사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 여기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박소희 지음/ 학교도서관저널/ 1만4000원.
박소희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이 20여년간 작은도서관 건립에 앞장 선 경험과 해외 사례를 소개한다. 현행법상 작은도서관의 기준은 공간 33제곱미터, 장서 1000권, 그리고 열람석 16석을 충족하면 누구나 세울 수 있으며 2017년 기준으로 전국에 6058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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