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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총리, 6월 초 브렉시트 합의안 4차 표결 후 사임할 듯

조선일보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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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6월 초 브렉시트 협상안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구하는 시도 직후 총리직에서 사임하는 내용이 담긴 ‘계획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5월 15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런던 하원에서 열린 회의 및 질의응답 시간에 대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5월 15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런던 하원에서 열린 회의 및 질의응답 시간에 대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수당 평의원들의 모임인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은 메이 총리와의 면담 직후 낸 성명에서 "메이 총리는 6월 3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의 2차 낭독, 그 법안의 통과, 그에 따른 영국의 EU 탈퇴를 여름 전까지 실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디 위원장은 "그 이후 그녀와 나는 보수당의 새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한 ‘계획표’에 합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임지도 "메이 총리는 다음 달 그녀의 사퇴와 관련한 계획표를 제시하는 데에 동의했다"며 "영국은 EU를 떠나기 전 새로운 총리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6월 첫째 주 브렉시트 합의안을 담은 법안을 의회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7월 말에 하계휴가 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이 의회 승인을 받은 후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해왔다.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은 의회에서 3차례나 부결됐다. 이 때문에 당 내부에서 그에 대한 사퇴 압박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수당 의원은 메이 총리가 이날 명확한 사임 날짜를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메이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했다"고 말했다.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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