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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공수여단 '전두환 기념석' 5·18공원 화장실 앞에 옮겨

조선일보 광주광역시=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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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당시 진압 작전을 수행한 제11공수여단 정문 앞의 '전두환 기념석'이 광주광역시 5·18자유공원 화장실 앞으로 옮겨졌다. '선진조국의 선봉 대통령 전두환'이라고 새겨진 기념석은 이전되면서 거꾸로 뒤집혀 눕혀졌다.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5·18 자유공원에서 한 시민이 거꾸로 눕혀진 '전두환 기념석'을 밟고 있다. /김영근 기자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5·18 자유공원에서 한 시민이 거꾸로 눕혀진 '전두환 기념석'을 밟고 있다. /김영근 기자


당초 기념석은 5·18자유공원 내 옛 상무대 영창 인근에 놓일 예정이었으나, 일부 5월단체의 반발로 공원 입구 화장실 앞 잔디밭에 자리 잡았다. 광주시는 기념석을 뒤집어 설치한 사실에 대해서 "일부러 뒤집어 놓은 것이 아니고, 기념석의 아래 면이 좁아 안전을 위해 거꾸로 눕혀 놓았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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